강남구 산하 강남문화재단이 서울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시민큐레이터 SeMA 컬렉션 기획전 '우리라는 무리(We)'를 개최한다.

사진=강남문화재단 제공

시민큐레이터는 서울시립미술관이 2015년부터 매년 시민큐레이터 희망자를 모집해 양성교육을 진행한 후, 교육 수료생 중 선발된 10명을 대상으로 전시 기획과 개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남문화재단과 협력하는 '시민큐레이터 SeMA 컬렉션 기획전'은 시민큐레이터가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을 해석해 기획한 전시다. 출품작은 1990년대부터 2010년대에 걸쳐 제작된 한국현대 회화, 사진, 뉴미디어 작품으로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작가 15명의 소장품 총 18점을 선보이며 강남문화재단이 전시 공간과 예산을 지원한다.

강남구는 '나(ME), 너(ME), 우리(WE)가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강남'이라는 뜻의 스타일브랜드 '미미위 강남(ME ME WE GANGNAM)'을 공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전시는 강남구에서 주목하고 있는 '우리'라는 개념을 한국 현대미술을 통해 다각도로 접근하는 사유의 장으로서 '우리라는 무리(We)' 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특히 한국어에서 많이 쓰이고 강조되는 우리라는 개념을 탐구한다. 우리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실제적이고 입체적으로 바라본다. 전시는 '가족들' '경계 너머' '기억하는 사람들' '우연이라 하기엔'으로 크게 네 섹션으로 구성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시 관람인원은 15명 이내로 제한되며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후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10월 13일부터 27일까지 역삼1문화센터 역삼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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