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단이 산림동 일대에서 '을지판타지아展'을 개최한다.

오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을지판타지아展'은 서울시와 중구청이 주관하고 중구문화재단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지역예술의 창작, 유통, 전시를 통해 을지로 일대 도심지의 활력과 예술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작품을 통해서 을지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철공소 거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을 밤 예술제인 '을지판타지아:daydream'과 2개의 기획전인 '을지드라마' '을지산수'를 만날 수 있으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연구와 포럼도 진행된다. 

창고 건물에서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 을지예술센터에서 열리는 기획전 '을지드라마'와 '을지산수'는 각각 을지로의 현재 현상을 드러낸다. 을지로 도심의 문화와 풍경을 재해석해 건물의 외벽을 14점의 회화작품으로 둘러싸는 도시경관 전시다.

매일 오후 7시에는 을지로 4가 일대 지역과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무료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시가 시작되는 10월 16일부터 온라인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직접 관람은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을지판타지아:daydream'은 17~18일 이틀간 진행된다. 전통적인 을지로의 이미지를 빛과 소리로 재가시화하는 전시다. 산림동 일대의 좁은 골목 속을 거닐면서 다양한 미디어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17일 저녁에는 을지로를 콘셉트로 하는 밴드 및 디제잉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을지판타지아展'은 서울 원도심의 모습을 간직한 을지로 철공소 골목 일대를 조명과 영상, 사운드로 채우며 매일을 살아가는 공간에서 마주치는 낯선 장면과 예술 작품들이 일상을 새롭게 감각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번 전시는 10월16일부터 11월14일까지 서울 을지로4가 산림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사진=충무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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