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문화재단 도곡정보문화도서관에서 '세계 희귀 북마크전'이 진행된다.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되는 북마크(책갈피)들은 권오준 생태동화 작가가 세계적 규모의 경매를 통해 수집한 개인 소장품들이다. 

강남구립 도곡정보문화도서관에서 대여 받아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다. 전시되는 70여점의 북마크 중 상당수는 주로 미국과 프랑스, 독일, 중국 등지에서 제작된 것으로 역사적 사건과 연계하여 태어난 기념품들이다.

1909년에 제작된 영국의 탐험가 헨리 허드슨(Henry Hudson)의 미국 허드슨강 발견 300주년 기념 북마크, 미국의 엔지니어이자 발명가인 로버트 풀턴(Robert Fulton)의 증기선 상업 이용 100주년 기념 희귀 북마크, 1925년 프랑스 장식예술 그랑프리 수상에 빛나는 문구업체 엘리트 사의 종이 북마크, 가죽에 인디언 모습을 담은 북마크 등 이번 주요 전시품을 비롯해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세계 인류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북마크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북마크 소유주이자 생태동화작가 권오준과 함께하는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가 11월 1일 계획돼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등학생 1-2학년, 3-4학년을 대상으로 오후 1시와 2시 30분으로 나누어 최소 인원인 10명 이내로 진행된다. 작가의 북마크 수집에 관한 에피소드를 들어보고 나만의 개성 있는 책갈피를 만들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세계 희귀 북마크전'은 도곡정보문화도서관 4층 종합자료실 로비에서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생태동화작가 권오준과 함께하는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프로그램은 도곡정보문화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사진=강남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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