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또 다시 확산하면서 11월 독일에서 예정됐던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취소됐다.

로이터=연합뉴스

16일(현지시각)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EU 순회 의장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뒤 11월 2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하려던 EU 정상회의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ㄹ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접촉을 줄이는 것과 관련해 필요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당초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EU 정상회의에서 EU의 중국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EU는 중국 정부에 회원국 기업들에 대한 시장 접근권 확대와 중국 내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촉구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각국이 야간 통행 금지 등 추가적인 제한 조치를 잇따라 도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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