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에버튼의 치열한 머지사이드 더비가 2-2 무승부로 끝났다.

AP=연합뉴스

17일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과 리버풀의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졌다.

기세는 원정팀 리버풀이 잡았다. 전반 3분 앤드류 로버트슨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사디오 마네가 다이렉트로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이클 킨의 헤딩 동점골이 나오면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7분 리버풀이 다시 앞섰다. 우측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에버튼 수비수 미나가 걷어낸 것이 살라 쪽으로 향했다. 살라는 왼발 슈팅으로 팀의 앞서가는 골을 기록했다.

에버튼은 또 한번 따라붙었다. 후반 36분 디뉴의 크로스를 칼버트-르윈이 뛰어올라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막판 히샬리송이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며 리버풀이 유리해졌다. 이어 추가시간 조던 핸더슨이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터뜨렸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 골이 취소됐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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