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황희찬과 권창훈, 정우영, 지동원이 나란히 교체 출전했다.
18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임풀스 아레나에서 끝난 2020-2021 분데스리가 4라운드 라이프치히와 아우크스부르크 경기에서 황희찬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4분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달 26일 2라운드 레버쿠젠전 뒤 엉덩이 부상을 당한 황희찬은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로 약 3주 만에 실전을 소화했다.
오른쪽 2선 공격수로 나서 활발하게 움직이던 황희찬은 후반 48분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중거리 슈팅을 날려 아쉬움을 삼켰다.
앙헬리뇨와 유수프 폴센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긴 라이프치히는 리그에서 개막 4경기 무패(3승 1패), 2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권창훈과 정우영은 17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 경기장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 홈 경기에서 후반 24분 동시에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는 1-1로 끝났다. 먼저 앞서간 건 홈팀 프라이부르크였다. 전반 16분 빈첸초 그리포의 코너킥에 이은 문전혼전 상황에서 골 지역 안에 있던 필리프 린하르트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취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24분 브레멘은 프라이부르크 니콜라스 회플러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동점 골을 뽑아냈다.
권창훈과 정우영은 1-1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4분 동시에 투입돼 공격에 힘을 보탰으나 추가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마인츠에서 뛰는 지동원도 교체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7일(한국시간) 마인츠는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30분 루카스 알라리오의 결승 골로 승리했다.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지동원은 이날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돼 후반 31분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경기의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마인츠는 개막 4연패를 당하며 강등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