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배수지가 강한나에게 지고싶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18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스타트업'에서는 남도산(남주혁) 찾기에 나선 서달미(배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원덕(김해숙)은 "도산이 찾아서 네트워크 파티 같이 가겠다"는 서달미에게 "그동안 못 찾은거 지금이라고 찾겠냐. 그냥 도산이는 좋은 추억이다 생각하고 잊어"라고 만류했다.

서달미는 "좋은 추억인데 왜 잊어?"라고 말했고, 최원덕은 "커서 별로일 수 있잖아. 역변했을 수도 있고. 마음이 변했을 수도 있잖아"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서달미는 "그럼 딱 하루만 부탁하지 뭐. 언니 만나는 동안만 에스코트 해 달라고. 1년 넘게 편지 한 사인데 그정도는 해 주지 않겠어? 도산이 지금도 똑똑하고 잘났겠지? 언니가 무시 못할 만큼?"이라고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최원덕은 "지는게 그렇게 싫어? 사람이 질 수도 있는거지"라고 말했고, 서달미는 "안 돼 지면. 지면 아빠를 선택해서 진게 돼. 내가 불쌍해지고 후회하는게 돼. 그럼 안 되잖아. 나 아빠랑 있어서 좋았거든. 행복했고 손톱만큼도 후회 안 하거든. 언니가 그거 알아야 되는데 이 꼴로는 설득이 안 돼. 열받게"라고 말했다.

그는 "언니 미국 다시 들어간대요. 그러니까 딱 하루면 돼. 딱 하루만 잘 나가는 척, 언니따윈 부럽지 않은 척 하면 돼. 겨우 하룬데 안 되냐"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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