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이 이상민의 중개로 독립할 집 찾기에 나섰다.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의 부모님이 살던 아파트를 찾은 이상민과 오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독립을 계획중이던 오민석이 이상민의 중개로 세입자를 찾고 있는 박수홍의 부모님 집을 살펴보러 온 것.

이날 오민석과 이상민은 집을 살피던 중 가운데 벽을 치고 집세를 나눠 함께 살 계획을 세웠다. 이상민은 "최소 원하는 가격 대는 3-400만원일 거다. 여기를 우리는 200만원으로 정리해서 네가 80 내고 내가 120 내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박수홍에게 "얼마 생각 중이냐"며 "이정도면 시장가는 월세가 300-400 사이다. 내가 예전에 에어컨을 400주고 샀는데 설치했다가 해체하니까 내놓았는데 100 준다더라. 형은 400 월세를 받고 있는데 아무도 안 사는 집에 살겠다고 하는데 얼마에 줘야겠냐"라고 딜을 제시했다.

박수홍은 "400에서 100으로 하는 건 아니지"라고 당황했지만, 이상민은 자신들이 집 관리인 역할을 하겠다며 "형이 처해진 상황과 여러가지 스트레스, 지출. 안 살아도 관리비는 내야하니까. 이런저런 것들을 고민 했을때 그걸 고민해 봐라. 사겠다는 사람 있으면 바로 빼 주겠다"라고 설득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법으로 그렇게 안 된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깔세는 된다. 보증금 없이 2달치 월세를 한꺼번에 내고 사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오민석 역시 "다른분이 여기 산다고 하면 저는 원래 집이 있으니 거기로 가서 하면 된다"라고 가세했다.

이를 들은 박수홍은 "다홍이(반려묘)랑 의논좀 하고 오겠다. 다홍이가 이 공간을 너무 좋아한다"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이 공간 쓰라고 해라"고 선뜻 말했다.

그는 "고양이 호텔 맡기면 얼마냐. 다홍이랑 민석이 집사가 두명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형을 위해 집을 지켜주는 사람이 두 명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솔깃한 박수홍은 오민석에게 "다홍이 맡기고 가도 되냐. 다홍이 마음에 드냐"라고 물었고, 오민석은 냉큼 "네. 처음 본 순간부터 마음에 들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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