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이 이벤트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아내 정경미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윤형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형빈은 "그동안 못해왔던 걸 이번에 한풀이 하는 느낌이다. 이건 이벤트의 시그니처 아니냐. 초, 꽃, 풍선과 하트. 국룰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장도연은 "사람들 많은 곳에서 고백하건 노래방에 이름 넣어서 노래 하는거 싫어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정경미는 생일날 호프집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며 다가왔던 윤형빈의 일화를 공개해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그는 "워낙 노래 부르는걸 좋아해서 제 앞에서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는데 그걸 어느 순간 싫어졌다. 늘 '고해'를 부르는데, 그게 싫었다"고 토로했다.
윤형빈은 "제가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돌아봤더니 저는 이벤트틀 좋아하는 사람이어서 많이 해줬는데 그때마다 굉장히 싫어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프로포즈를 할때도 '개그콘서트'의 모든 인원을 동원했다. 음악도 작곡하고 노래가 나오면 고백을 하려고 했는데, 이벤트 시작하고부터 계속 '할거면 빨리 하라고 해라'고 말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자 정경미는 "사람들 많은데서가 그런게 아니라 손잡고 '8년동안 고생 많이 했다'면 됐다. 굳이 동네 사람 다 모아서 해야하냐"고 불만을 내비쳤다. 윤형빈은 "그때 좋아했으면 그 다음에 이벤트 준비한게 많았다"고 말했지만, 박미선은 "아니다. 자기 과시욕이 너무 많은 것 같다"라며 손사레를 쳐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