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퇴임 후 두번째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아베 전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큰 제사인 추계예대제에 맞춰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그는 퇴임 후 사흘 만인 지난달 19일 야스쿠니신사를 찾은 데 이어 이날 두 번째로 야스쿠니를 방문했다.

그는 참배 후 기자들에게 “영령에게 존숭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참배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아베 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사인인 아베 전 총리 개인 참배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가토 장관은 또 야스쿠니 추계예대제 첫날인 지난 17일 스가 총리가 참배는 하지 않고 공물을 봉납한 것에 대해서도 “사인으로서의 행동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같은 논리로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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