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말 최고의 기대작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돈키호테, 알돈자, 산초 역을 맡은 배우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작사 오디컴퍼니 SNS를 통해 공개된 '맨오브라만차' 캐릭터 포스터는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어두컴컴한 지하 감옥을 배경으로 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목판 유화 붓터치 느낌을 살려 마치 액자에 걸려있는 명화를 보는 듯한 고전적인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본 공연의 무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실감나는 세트와 맞춤 옷을 입은 듯 각 캐릭터로 변신한 배우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작품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세르반테스/돈키호테 역의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는 클래식한 유럽 복식을 차려 입고 귀족이자 작가 세르반테스로 완벽 변신했다. 세르반테스는 신성모독죄로 감옥에 끌려와 죄수들에게 자신이 쓴 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자다. 

윤공주, 김지현, 최수진은 애처롭지만 아름다운 모습의 알돈자를 그려냈다.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알돈자의 절박함과 돈키호테로 인해 아름다운 여인이 되는 둘시네아의 상반되는 두 캐릭터가 담겼다.

돈키호테의 영원한 조력자 산초 역의 이훈진, 정원영은 긍정적이고 유쾌함을 담아냈다. 나무 말, 나팔 소품과 함께 개구진 표정을 짓고 있는 두 배우는 극 중 산초의 넘버 '좋으니까'가 절로 떠오르게 한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다. 라만차에 살고 있는 괴짜 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 산초의 모험을 다루는 작품이다.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성경 다음으로 많은 언어로 번역, 400년간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영원불멸의 고전이다. 

한편 '맨오브라만차'는 15주년을 맞아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 윤공주, 김지현, 최수진, 이훈진, 정원영 등 꿈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오는 12월 18일부터 2021년 3월 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 오픈은 오늘(20일) 오후 2시 예매처(예스24, 인터파크, 위메프)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사진=오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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