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신간 산문집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출간한 공지영 작가가 20일 오후 8시 인터파크 온라인 북잼콘서트를 통해 출간 이후 처음으로 영상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사진=인터파크 제공

공지영 작가는 신간 ‘그럼에도 불구하고’에 대해 "저는 지금 변사체로 발견돼도 자살할 이유가 30가지쯤은 있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자살은커녕 계속 행복하다고 하니까 마음이 아픈 후배 셋이 저희 집을 차례로 방문하게 되었죠. 이 책은 그들에게 해 준 저의 대답입니다"라고 소개했다.

한때는 매일 죽음을 생각할 만큼 마음과 몸이 피폐했던 작가가 어떻게 이 시기를 극복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라는 것이었다고 하는 공작가는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어떻게 터득하고 실천해 나갔는지 북잼콘서트에서 상세히 들려준다.

공작가는 행복해지는 것도 수영이나 기타, 외국어를 배울 때처럼 연습이나 수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중 한 가지로 스스로를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손님처럼 대접하는 것부터 실천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아무런 일정 없이 집에 혼자 있을 때도 외모를 아침부터 신경 써서 가꾸고 혼밥을 할 때도 정성스럽게 식탁을 차렸다고 말한다.

사진=인터파크 제공

두 번째 방법은 자신을 힘들게 만들었던 모든 관계에 대한 성찰이었다고 한다. 기분 나쁜 말 하는 친구들은 끊어내고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는 친구를 만났고 착한 척하지 않고 나쁜 여자 콘셉트로 관계를 자르고 나니까 심신이 편안해졌다고 한다.

이렇게 나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을 10년 정도 하고 나니 많이 편안해졌다는 공지영 작가는 "살다 보면 우리는 모두 다 벼랑에 한 번쯤 서게 되는데 그 벼랑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주고 싶었던 것"을 이번 책에 담았다며 "조성진도 BTS도 날마다 연습하는데 우리가 뭐라고 연습을 안 하고 그 좋은 행복이라는 것을 거저 얻겠어요"라고 말한다.

공지영 작가의 섬진강 라이프와 스스로를 긍정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놓은 더 많은 이야기는 20일 오후 8시 인터파크 앱 내 인터파크TV와 유튜브 공원생활의 온라인 북잼콘서트 코너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일 오후 8시 이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 독자에게는 공지영 작가 친필 사인 본과 핸드타월을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인터파크 단독 증정하는 혜택이 제공된다. (사은품은 포인트 차감 또는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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