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조기 매진을 기록한 ‘젊은 거장’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이 이틀 공연으로 확대된다. 또한 거리두기 지침을 강화하여 기존 매진 티켓을 일괄 취소하고 재판매를 결정했다.

사진=크레디아 제공

오는 11월 2일과 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의 새로운 티켓판매는 오늘(20일) 유료회원 선오픈, 21일 일반회원 판매로 이뤄진다.

기존 11월 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예정됐던 리사이틀은 두 좌석당 한 좌석 띄어 앉는 객석 운영(점유율 65%)으로 지난 8월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변경된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다중이용시설 방역지침에 따라 객석 점유율 50%(한칸 띄어 앉기)로 재오픈을 결정했다. 11월 2일, 6일 프로그램은 동일하며 객석 운영은 기존에서 강화된 ‘한칸 띄어앉기’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간 임동혁에게 익숙했던 쇼팽과 슈베르트가 아닌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소나타를 대거 구성하며 음악세계를 확장했다. 가장 사랑받는 소나타 중 하나로 꼽힐 제14번 ‘월광’을 비롯해 베토벤 중기 소나타의 걸작으로 격렬한 정열과 비탄, 행복에 대한 동경이 넘쳐 흐르는 소나타 제23번 ‘열정’, 베토벤의 3개 후기 소나타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제30번을 준비했다.

한편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직접 감수와 해설에 참여한 첫 피아노 악보집이 서울음악출판사에서 오는 31일 출간된다. ‘임동혁의 모망 뮈지코’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엄선한 17곡을 담은 피아노 악보집이자 팬북으로, 임동혁이 직접 감수한 주법 해설, 연주를 위한 조언과 포인트를 담고 있어 그의 연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악보집 앞쪽에는 임동혁 인터뷰가 실려 있으며 부록으로 A2 사이즈의 브로마이드가 포함돼 있다.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슈베르트 ‘즉흥곡’, 쇼팽의 전주곡·야상곡·연습곡·발라드, 차이콥스키 ‘사계’ 등 총 17곡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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