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번엔 전북 고창에서 7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께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70대 A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께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도 관계자는 "사망자는 생전 혈압약을 복용하는 등 몇몇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까지 독감백신 접종이 직접적 사망원인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도 보건당국은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면서도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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