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2일 오후 7시 전통 목조건축과 서양식 건축이 공존하는 덕수궁 석조전에서 촬영한 ‘서울시향 온라인 스테이지’ 연주 실황을 온라인 공개한다. 지난 4월과 6월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다.

사진=서울시향 제공

이번 연주에는 신아라 부악장, 제2바이올린 임가진, 비올라 강윤지, 첼로 심준호 전 수석을 포함한 12명의 서울시향 단원들이 참여했다.

서울시향은 지난 6월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 역사관에서 18세기 최고의 변주곡 중 하나로 꼽히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 실황을 녹화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현악 12중주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편성으로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아낸 생동감 넘치는 편집본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덕수궁 석조전은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서양식 근대 건축물이며 전통 건축물인 중화전과 더불어 정전(正殿)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신고전주의 양식이 돋보이는 석조전에 서울시향의 선율이 더해져 고즈넉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영상 콘텐츠가 완성됐다.

‘온라인 스테이지’는 서울시향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서울시향은 향후에도 클래식 음악과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간에서 온라인 스테이지 콘텐츠를 촬영해 계속해서 시민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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