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전설적인 앵커 바바라 월터스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2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100회 특집에서는 배우 최명길-김한길 부부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특종의 여왕'이라 불렸던 전설적인 앵커 바바라 월터스가 인터뷰의 마지막에 했던 늘 같은 질문이 뭔지 맞혀야 했다.

최명길이 맞힌 정답은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나요?'였다. 바바라 월터스는 지난 2014년 53년간의 방송인생을 마감했다. 그는 항상 인터뷰의 시작과 끝에 강렬한 질문을 한 것으로 유명했다. 

마지막에는 'How do you want to be rememberd?'라는 질문을 던져 스스로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말하게끔 한다고 한다.

같은 질문을 던지자 김한길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것보다, 난 죽다 살아났으니 앞으로의 내 시간은 축구에서의 추가시간 같은 것이어야겠다고 생각한다. 모든 남은 기운을 쏟아붓기로 했다"며 감동을 전했다.

하지만 "그런데 요즘 드는 생각은 '꼭 그렇게 살아야하나?' 싶다. 빽빽하게 살지 말고 듬성듬성 살아도 될 것 같다"고 반전을 보였다.

최명길도 "남은 이들이 생각해주는 대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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