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으로 사망한 사람이 하루 1000명을 넘어섰다.

CNN 방송은 21일(현지시간) 하루 미국 코로나19 사망자가 1100명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21일 사망자는 1124명. 하루 사망자 수로는 지난달 15일(1288명) 이후 한 달여 만의 최대치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주별 상황을 보면 31개 주에서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늘었다. 신규 환자가 감소한 주는 하와이주 1곳에 그쳤다. 오하이오주에서는 21일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은 2366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위스콘신주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 가설한 야전병원에 첫 환자가 입원했다.

노스다코타주에서는 인구 10만명당 신규 환자가 하루 평균 101명씩 발생하고 있다. 이를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 대입해 환산할 경우 하루에 거의 4만명의 환자가 나오는 꼴이다. 이 주에서는 환자가 갑자기 급증하면서 감염자의 접촉자를 추적하는 작업이 마비됐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836만8천520명, 사망자 수를 22만2천577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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