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파이터 최초로 UFC 라이트 헤비급에서 활약 중인 정다운이 아쉽게 UFC 3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25일(한국시각) 정다운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아일랜드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254 라이트 헤비급(-93kg) 경기에서 미국의 샘 앨비와 난타전 끝에 판정 결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UFC 진출 후 2연속 KO승을 거뒀던 정다운은 이날 경기로 연승 행진을 멈추게 됐다. 정다운의 통산 전적은 13승 2패 1무가 됐다.
판정 결과 한 명의 부심은 정다운에게 29-28, 또다른 한 명의 부심은 앨비에게 29-28로 앨비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마지막 부심이 결국 28-28 동점으로 채점하면서 최종 승부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총 타격수는 앨비가 50-39로, 유효타격 역시 45-39로 앞섰다. 하지만 타격의 강도와 적극성 면에선 정다운이 월등히 앞선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