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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밥’ 소원했던 2030 싱글족 식탁 앉혔다

코로나19가 20대 중심의 젊은 세대를 '집밥' 먹는 식탁, 요리하는 주방으로 불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피콜은 지난 9월 리서치 기업 오픈서베이를 통해 2050대 주방용품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방 제품 이용 현황 및 인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끼 모두 집밥을 먹는 응답자는 전체의 14.2%로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애주기로 봤을 때 ‘미취학∙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사는 가구’, ‘10대 자녀가 있는 가구’, ‘성인 자녀가 있는 가구’, ‘자녀와 함께 살지 않는 장년층 부모 가구’에서 하루 3번 집밥을 먹는 비율이 늘었다.

2030대 미혼가구 경우 하루 1~2번 집밥을 먹는 비율이 39.1%로 가장 높게 나왔다. 지난해 조사 시 타 생애주기 집단은 하루 1~2번 취식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데 비해 2030대 미혼가구만 홀로 일주일에 4~5번 취식 비율이 28.6%로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위협이 없던 지난해 결과와 비교하면 올해 2030대 미혼가구의 집밥 취식 증가가 두드러진다.

20대의 요리 참여도 늘었다. 집밥을 먹을 때 직접 요리를 하는 비중이 100%라고 응답한 20대는 33.8%로 전년 대비 6.8% 상승했다.

등교 제한과 원격 강의, 재택 근무 등으로 자주 집에서 식사를 하고 요리를 하게 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새 주방 용품도 많이 들였다. 올해 주방 용품을 구입한 비율은 프라이팬 67.5%, 보관용기 58.2%, 조리도구 55.1%, 냄비 50.4%, 칼 34.7%, 양면팬 12.4% 순으로 나타났다.

‘집콕’ 상황 속 한층 커진 홈카페 인기도 관련 주방 가전 구입률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주방 가전 구입률은 에어 프라이어 36.5%, 전기주전자 19.6%, 소형 믹서 15.4%, 토스터 10.8%, 소형 전기밥솥 9.9%, 핸드블렌더 9.1%, 와플∙샌드위치 메이커 8.1% 순이다.

소비자가 주방 제품을 구매하는 채널로는 온라인이 크게 늘었다. 2019년 조사 시 48.2%로 2위 구매 채널이었던 인터넷 쇼핑사이트가 올해 53.4%로 대형마트와 함께 최다 구매처에 등극했다. 오프라인 채널이 지난해보다 8.2% 감소한 데 비해 온라인 채널은 20.3% 증가했다.

주방용품 구입 시 기준은 좋은 품질 44.1%, 오래 쓸 수 있음 36.7%, 가성비 27.7% 순으로, 주방가전 구입 기준은 좋은 품질 34.8%, 좋은 디자인 27.2%, 가성비 26.3% 순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주방용품은 가성비가, 주방가전은 디자인이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품질, 친숙한 제품, 지인 추천 등이 최근 구매한 주방 용품 브랜드의 선택 이유로 나타났다. ’품질이 좋아서’라는 항목에는 휘슬러(60%), 테팔(56.9%), 해피콜(55.2%) 순으로 많은 응답을 얻었고,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라서’라는 항목에는 테팔(48.2%), 해피콜(37.3%), 키친아트(30.6%)의 순으로 높았다. ‘주변에서 많이 추천해줘서’란 항목에서는 휘슬러(60%)에 이어 해피콜(25.4%)이 높게 나왔다.

사진=해피콜 제공

용원중 기자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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