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학교 체험학습으로나 가는 고리타분한 곳일까? NO! 지루할 틈도 없이 볼거리, 만질거리로 가득한 국내 이색 박물관이 호기심 많은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다가오는 주말, 연인 손 잡고 가볼만 한 흥미만발 이색 박물관 다섯 군데를 선별했다.

 

러브뮤지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러브뮤지엄'은 관객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고, 작품 속에 들어가 은밀한 상상력을 한 것 펼칠 수 있는 박물관이다. 단순히 타인의 은밀한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야릇한 상상력을 드러내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을 채운 작품들은 트릭아이 기법을 사용한 3D 입체 작품으로, 왜곡된 원근법을 토대로 2차원 평면회화를 마치 3차원처럼 보이게 한다. 또한 관객들이 직접 만질 수 있는 조형, 섹시한 착시 티셔츠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이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2-3144-7740
이용시간 09:00~21:00(20:00 입장마감)

 

명동 3D 블랙아트 (서울 중구시 명동)

트릭/착시 아트보다 더 진보된 최신버전의 아트 전시회를 갈망한다면 '명동 3D 블랙아트'를 추천한다. 어둠 속 특수물감의 UV_A 작화 기법과 조명 기술이 만나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블랙 아트 작품이 가득한 '명동 3D 블랙아트'는 명동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잡았다. 또한 야광낙서를 활용한 일루션 아트 및 눈속임 그 이상의 착시아트 작품도 갖춰져 있어 한번 행차하면 알찬 데이트를 하고 갈 수 있는 곳이다.

이용시간 10:00~21:30
문의 02-2201-4568

 

짜장면 박물관 (인천 중구 선린동)

짜장면 좋아하는 싱글들에게 추천. '짜장면박물관'은 개항기 인천에서 탄생해 이제는 '한국 100대 민족문화 상징'의 반열에 오른 한국식 짜장면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건립된 박물관이다. 짜장면이 우리나라에 생겨나기 시작한 역사적인 순간부터 현재의 트렌드 짜장까지, 그 흐름을 빼놓지 않고 전시하고 있으며 짜장면 관련 다양한 콘텐츠와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곳이다. 온 박물관이 짜장면 천지라 굶주린 커플들의 그 다음 데이트 코스는 짜장면집이 될 것이다.

이용시간 09:00~18:00 (입장마감 17:30)
문의 032-773-9812

 

그레뱅 뮤지엄 (서울 중구 을지로1가)

'그레뱅 뮤지엄'은 전 세계 유명인사들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곳, 서울 도심 속 이색 문화공간이다. 133년의 역사를 지닌 프랑스의 밀랍인형 박물관이 아시아 최초 서울에 문을 열었다. 김수현, 싸이, 이민호, 장근석, 지드래곤 등 세계적인 한류스타부터 박찬호, 박세리, 김연아 등 온 국민을 감동시킨 스포츠스타까지 총 80여 개의 밀랍인형이 각각 테마가 담긴 14개의 공간에 전시됐다. 또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체험이 곳곳에 있어 전시 그 이상의 이색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이용시간 10:00~18:00
문의 02-777-4700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세계 최대 박물관 체인인 리플리 엔터테인먼트에서 설립한 '제주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은 리플리의 11번째 유ㅣ국이며 32번째 박물관이다. 이곳에는 최고의 탐험가 로버트 리플리가 35년간 198개국을 돌아다니면서 모아온 수백 가지의 진귀한 물건들이 펼쳐져 있다. 10억을 호가하는 화성에서 날아온 손톱만한 운석, 9만개의 못으로 만든 무스, 에콰도르 인디언의 승전품인 쪼그라든 머리, 실제 무너진 베를린 장벽 등 이 세상에서 가장 진귀하고 미스터리한 모든 물건들이 1, 2층 12개의 갤러리에 나뉘어 전시돼 있다. 

이용시간 09:00~19:00 (성수기 21:00까지)
문의 064-738-3003

 

 

사진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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