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 번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받았다.

28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현지 언론은 호날두가 바르셀로나와의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앞두고 진행한 코로나19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이 벌써 3번째 양성 판정이다. 호날두는 29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 경기는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10년 만에 챔피언스리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돼 전세계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일명 ‘메호대전’이 발발할 것으로 보였으나 호날두의 연이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에 이번 맞대결이 무산됐다. 하지만 두 팀은 12월 9일 바르셀로나 홈에서 다시 맞붙는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13일 UEFA 네이션스리그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참가하던 중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고 이탈리아로 돌아와 자가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