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500만 시대, 점차 1인 가구가 확산하며 식당가에 혼밥을 하는 사람들 역시 많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혼밥'이 주저되는 소심쟁이라면, 미국 패션 매거진 MM.LAFLEUR가 소개한 싱글 다이닝 팁 다섯가지를 주목하자.

 

첫번째, 좋은 장소를 고른다.

혼밥을 할 땐 제대로 된 식사를 하자. 혼자 식사를 하게 될 때 사람들은 후딱 먹고 갈 생각으로 그저 그런 음식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음식도 맛없고 쌀쌀맞은 서비스의 식당에서 혼밥을 하면 그 기억 때문에라도 혼밥을 해야할 때마다 외식을 하는 것을 주저하게 될지도 모른다. 맛있기로 유명한 맛집이나 서비스가 훌륭한 장소를 고르면 제대로 된 혼밥의 첫단추를 꿸 수 있다. 흥미로운 장소를 선택한 후, 나만의 식사 시간을 즐기도록 하자. 

 

두번째, 전략적으로 자리를 잡자.

아직까진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되거나, 소음 속에서 밥을 먹기 싫다면 식당에 들어간 순간 자리 선정을 잘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다인석 자리밖에 없을 땐 구석이나 가장자리에 앉으면 소음에서 보다 떨어져 있을 수 있다. 또한 요즘엔 바 형태의 좌석이나 1~2인 좌석을 마련하는 식당이 많으니 혼밥을 하게 된다면 애용하도록 하자.

 

세번째, 휴대폰 또는 노트북을 멀리 두자.

휴대폰이나 노트북에 시선을 고정하느라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는 것보단 음식을 감미하며 주변 분위기에 젖어드는 건 어떨까. 외식을 하는 즐거움 중 하나는 시야, 소리, 냄새 등 집에서나 직장에선 느끼지 못한 다양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테이블 위에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올려두면 접시를 가져온 종업원들에게 긴장감만 안겨줄 뿐이다. SNS를 지루하게 스크롤 하는 것 보단 친구와 함께 외식을 하고 있을 때처럼 가방에 집어넣은 채 음식점의 분위기를 느껴보자.

 

네번째, 아침식사부터 시작하기.

스스로 한 소심 한다고 자부한다면 저녁 식사부터 혼밥을 시도하기 보다는 아침 식사부터 시작해보자. 아침에는 떼를 지어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드물지 않나. 전략적으로 빨리 먹어치우고 곧바로 학교나 직장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상쾌한 아침, 맛있는 식사로 하루를 시작한다면 보다 멋진 하루가 펼쳐질지도 모른다.

 

다섯번째, 사고를 바꾸자.

에디터 역시 과거엔 소심쟁이 혼밥러였으나, 요즘에는 가끔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찾아가 혼자만의 식사를 즐기고 싶어질 때가 많아졌다. 이렇게 되기까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 건 바로 '혼밥'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었다. 

식당에서 혼밥을 하는 사람들을 외로워보인다며 삐딱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 없다. 자신감에 가득찬 사람은 어딜 가서든 위풍당당하게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법이다. 또한 호기심이 많기에 혼자서 탐험하는 것을 즐기고, 혼자만의 귀중한 시간을 사랑하며 혼자 있을 때 외로움이 아닌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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