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하늘이 너무 푸르른 것 같아 사진을 찍어 손글씨로 꾸민 스토리를 올렸다. 콘서트에 간 친구도 토리를 찍어 올리더니, 인생 샷으로 건진 셀카를 인스타그램 피드에 업로드 한다. 문득 부러워져서 “나도 가고 싶다♫” 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는 곧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를 통해 대화로 이어져 간편하기만 하다.

하루 만에 사라져서 부담스럽지도 않고, 사진에 낙서하는 재미까지 주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아마도 사람들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 밖에도 일곱가지의 흥미로운 기능이 있다는 걸 모를 듯 하다.

1. 통통 튀는 연출! 동영상 촬영하며 줌(Zoom)~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간편한 동영상 촬영으로 선호도가 높다. 일반 촬영 모드일 때 촬영 버튼을 누르면 여느 어플들처럼 동영상이 촬영되지만, 촬영 버튼에서 손을 뗴지 않은 상태그대로 손가락을 위로 쓱 올리면 화면이 확대 된다는 사실은 아무도 모를테다. 위쪽으로 드래그하면 화면 확대, 아래쪽으로 내리면 원래 대로 복귀된다. 새로운 기능이 신기해 사용해보는 건 좋지만 예의상 친구 얼굴만큼은 적절한 줌에서 멈춰주자.  

2. 전∙후면 카메라 동시 사용으로 더 재밌는 영상 찍기

이제 핸드폰 본체를 돌려가며 비디오를 찍을 필요가 없어졌다. 스토리를 사용해 동영상을 찍을  전면 카메라로 찍을지 후면 카메라로 찍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핸즈프리, 역방향 모드, 라이브에서 모두 화면만 두 번 톡톡 터치하면 카메라 전환이 쉽게 되며 더욱 풍부하고 재밌는 영상을 찍을 수 있다. 

3. 트렌디한, 혹은 나만의 색깔을 찾아보기

색깔 감각 없는 사람은 무수하다. 아무리 꾸미기 툴에 있는 색깔들로 글씨를 쓰려고 해봐도 내가 찍은 콘텐츠와 안 어울리는 것 같아 고민이었다면, 포토샵 뺨치는 컬러 팔레트를 소환해보자. 꾸미기 툴에서 제시된 색깔 중 하나를 꾹 누르면 어떤 톤이든 맞출 수 있는 팔레트는 '색알못'들에게도 색깔 감각을 더해줄 수 있다.

4. 방금 놓친 스토리로 돌아가기

방금 친구가 새로운 스토리를 게시한 것 같았는데, 제대로 보기도 전에 화면이 지나가리는 경우, 종종 있었을테다. 이럴 땐 아마추어처럼 당황하지 말고, 휴대폰 화면의 왼쪽을 터치해서 놓쳐버린 이전 스토리도 모조리 감상하자. 오른쪽을 터치하면 같은 사람이 포스팅한 다음 스토리로 빨리 옮겨갈 수 있다. 이른바 '스토리 빨리 감기 기능'이다. 

5. 스크롤 압박은 더이상 NO! 스토리 재생 잠시 멈추기

가끔 스토리에서도 활자의 압박을 시전하는 친구들이 있다. 글을 빽빽하게 써놓은 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궁금하지만, 스토리가 금방 지나가 버려서 그 글을 모두 읽지 못했다면 스토리 재생을 잠깐만 멈춰보자. 화면만 터치하면 다음 스토리로 넘어가기 전에 스토리의 끝을 붙잡아, 기나긴 글도 오랜 시간 들여가며 구석구석 읽어볼 수 있다.

6. 보기 싫은 사생활은 그만ㅠㅠ 특정 스토리 소리 끄기

피드가 좋아서 팔로우했지만 사생활 위주의 스토리까지 보고싶지 않다면 임의대로 정할 수는 없을까? '스토리 삭제' 메뉴를 누르면 해답이 있다. 소식을 끄고 싶은 스토리를 선택해서 꾹 누르면 스토리 열람만 막을 수 있다는 사실! 다시 스토리 자동 재생이 되도록 바꾸고 싶다면 해당 스토리를 꾹 눌러 'ㅇㅇㅇ님 다시 추가' 메뉴를 고르면 된다.

7. 새로운 기능, 스토리로 쉽게 익히기

이제 현대인들의 일상이 된 SNS 인스타그램은 추가 기능 업데이트가 활발한 편이다. 여러가지 다양한 기능을 등장하는 속속 배우고 싶다면, 업데이트 날 스토리에 뜬 인스타그램 공식 기능 설명 영상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사진 = 웨버샌드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