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0 KBO 포스트시즌 관중 입장을 최대 50%까지 확대하기로 문화체육관광부 등 방역당국과 협의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KBO는 정규시즌보다 강화된 2020 KBO 포스트시즌 대응 지침을 발표했다. KBO는 올 시즌 세 차례에 걸쳐 코로나 대응 통합 매뉴얼을 제작, 발표했고 관중과 선수, 리그 관계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에 발표한 대응 지침은 11월 1일 시작되는 2020 KBO 포스트시즌에 맞춰 정규시즌 동안 각 구단에서 철저하게 관리해왔던 경기장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운영 방침을 담아 마련됐다.

포스트시즌 역시 정규시즌과 동일한 원칙으로 철저한 경기장 방역을 진행하되 경기 전후 행사 시 방역 관리 강화, 관중 입·퇴장시 거리두기 강화 및 취식 공간 확대를 포함해 미판매 좌석에 테이핑 등 한층 강화된 조치사항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KBO는 관중 입장이 제한적으로 운영되지만 관중 100% 입장 기준으로 경호 및 안내 인력을 배치한다. 경기 종료 후에도 관람석 내 일부 구역 및 선수단 이동 동선 등 밀집 예상 구역의 관중 몰림 방지를 위해 인력을 사전 배치하고 전광판과 장내 아나운서를 활용한 안내 강화를 통해 더욱 면밀히 방역에 힘쓸 방침이다.

또한 필수 인원 외에는 그라운드 입장이 제한되며 행사 진행시에는 출연자와 최소 인원의 스태프만 입장하고 선수단과 동선 분리 및 거리두기를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우승 세리머니시에도 선수단을 제외한 구단 관계자 출입 인원은 10명 내외로 제한하고 샴페인 등 액체류 세리머니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선수단에서 확진자 또는 밀접접촉자가 발생해도 포스트시즌은 정상 진행된다.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관중 또한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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