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항조가 트롯 왕중왕 자리에 올랐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020 트롯 왕중왕전 예선으로 꾸며졌다. 

이날 결승 진출자는 조항조와 TOP6 임영웅이었다. 앞서 임영웅은 예선부터 8강, 준결승까지 모두 100점을 기록했던 바. 조항조 역시 예선 100점, 8강 99점, 준결승 100점으로 쟁쟁한 실력을 뽐냈다.

대결에 앞서 진행된 우승자 예측 투표에서 조항조가 5:4로 앞서간 가운데 조항조는 '괜찮아요', 임영웅은 나훈아 '사랑'을 선곡했다. 이에 조항조는 "'사랑'은 노래방 점수 잘 나올 것 같다"고 우려를 내비쳤다.

선공은 조항조였다. 우려를 안고 무대에 오른 조항조는 연륜이 묻어나는 감성 가득한 무대로 출연진들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또 한번 100점을 이끌어내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후 "이렇게 부담을 갖고 부를 노래가 아닌 것 같아서 정말 내려놓고 부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임영웅은 국민 애창곡 '사랑'을 완벽 소화해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93점이라는 아쉬운 점수를 기록하며 '왕중왕'은 조항조의 몫으로 돌아갔다.

조항조는 "제가 바람이 하나 있다. TOP6가 각자 개인이 활동하지만 K-트롯 주연이 됐으면 좋겠다. 6명이 같이 세계적으로 나가서 K트롯을 알릴 수 있는 후배들이 됐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