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가 자신만의 색으로 '투명소녀' 무대를 꾸몄다.

29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는 첫 인생곡 '투명소녀'를 차지하기 위해 경연에 임하는 가영, 나다, 레이나, 세라, 소율, 소연, 수빈, 유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쓰백' 첫 곡의 첫 무대라는 중대한 역할을 맡은 이는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였다. 그는 "너무 떨린데 최대한 이 순간을 즐기려고 애쓰자. 언젠가는 이 날이 그리워질 날이 올테니까"라고 다른 멤버들을 독려했다.

무대를 앞두고 배윤정은 "제일 걱정되는 친구는 크고, 많은 실수를 했던 레이나다"라고 우려를 내비쳤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레이나의 일상에서 그는 아침일찍부터 기상, 기존에 하던 게임까지 끊은 변화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완벽하게 아침형 인간으로 바뀐건 아닌데 밤새고 자는 일을 많이 줄이게 됐고 오랜만에 활동량이 느니까 몸이 피곤하면 어쩔수 없이 잠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특히 많은 춤 연습으로 발톱에 멍까지 든 상태. 그는 "연습을 열심히 하려고 하다 보니 욕심은 생긴다. 이왕이면 내가 되면 좋지 않을까"라고 욕심을 내비쳤다.

이후 공개된 레이나의 '투명소녀' 무대는 청량하고 부드러운 음색이 돋보였다. 슬픈 가사를 밝게 풀어낸 레이나는 특히 데뷔 12년차 답게 여유로운 무대매너와 안무의 디테일까지 완벽 표현해냈다.

무대를 마친 레이나는 "보시다시피 원색의 튀는 옷을 입고 왔다. 가사 속 주인공은 아무리 애써도 안 보인다고 하지 않나. 그걸 역설적으로 너무 슬픈 것 보다는 아무렇지 않게 밝게 웃고 있는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백지영은 "팀에서 파트를 나누다가 혼자 라이브를 하니까 끝에 힘이 조금 떨어지면서 처음보다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배윤정은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졌다"면서도 "아쉬운 건 표정을 밝게 잡았다고 하지만 너무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웃는 표정만 해서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레이나는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다 못 보여준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고 아쉬운 소감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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