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경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선경은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3 - 뜻밖의 커플'에서 선배 배우 김용건에게 이같은 속내를 알렸다.

SBS 불타는청춘 캡처

김선경의 나이는 이지훈보다 11살 더 많고, 둘은 연상연하 커플로 출연 중인 상황. 김선경은 "저는 좋긴 한데 마음이 불편한 부분이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댓글에 신경을 안 쓰고 안 보려고 하다가 우연히 댓글을 보게 됐는데 순간적으로 그냥 멍하게 쳐다보는데 눈물이 떨어지더라"라면서 악플을 언급했다.

이를 듣던 김용건은 "지금 얘기 들어 보니까 힘들었겠네"라며 걱정했다. 그러자 김선경은 "제가 너무 솔직해서 그렇다"라며 "저는 제 모습을 욕하든 뭘 하든 상관 없고 행동을 일부러 꾸미는 게 익숙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김용건은 "입에 담기 불편한 댓글들이 있지 않냐. 나도 안 본지 오래됐다. 난 아예 안 보니까. 근데 그걸 일희일비 하면 정말 힘들다. 누구나 대상이 된다. 아무리 잘하고 반듯하게 살아도 악플 다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다"라고 조언했다.

또 "그냥 좋게 생각해서 관심이 많은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스스로 훈련도 되어야 한다. 배우로서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는데 그런 것에 나약해 지면 주변 사람들도 힘들어한다.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지 않냐"라며 "주저앉으면 다시 일어나기 힘들다. 그러니까 다 잊고 항상 파이팅 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김선경은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3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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