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계절 가을을 멋스런 수트로 환영해보자. 진정한 패션 고수들이라면 가을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시기다. 브라운 컬러, 체크패턴, 캐시미어와 울...남성만의 중후하고 따뜻한 가을 감성을 물씬 풍기는 아이템으로 멋을 내볼 적기이기 때문이다. 명품의 향기가 전해져오는 격식 있는 신상 남성 수트로는 뭐가 있을까.

 

01. 맨온더분...다양한 체크, 고급 원단 적용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남성복 브랜드 ‘맨온더분’은 올해 가을·겨울 컬렉션으로 스코틀랜드의 분위기를 담은 옷들을 선보였다. 낙엽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은은한 색감과 소재, 사냥하던 남성들을 떠올리며 만든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먼저 스코틀랜드인이 사랑하는 타탄, 글렌, 헤링본, 하운드 투스 등 다양한 체크 패턴을 적용해 세련된 신사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블랙, 그레이, 네이비 등 기본 색상부터 와인, 그린, 브라운 등 독특한 색상까지 다양하게 내놨으며 와이드 초크 스트라이프(분필로 선을 그린 것 같은 줄무늬)나 골 간격이 넓은 코듀로이 소재의 수트도 출시했다. 젊은층이 많이 찾는 스리 피스 수트(재킷, 조끼, 팬츠)도 새로 내놨다. 무엇보다 고급 수입 원단 비중을 늘려 스웨이드 소재를 비롯해 트위드, 셰틀랜드(양털), 베이비 알파카 등을 많이 사용했다.

 

02. 꼬르넬리아니...완벽 실루엣 ‘브라운 글렌체크 수트’

이탈리아 남성 명품 브랜드 꼬르넬리아니는 2017년 F/W ‘브라운 글렌체크 수트’를 출시했다. 기능성과 고급스러움은 살리고 불필요한 부분은 배제해 최대의 만족감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브라운 컬러와 격자무늬가 세련되게 겹쳐진 글렌체크의 조화가 멋스러운 이 수트는 개성과 취향은 물론이고 남자의 체형까지도 완벽하게 보여준다. 또 이탈리아 최고급 버진 울 소재로 몸을 타고 부드럽게 흐르는 세련된 실루엣과 은은한 광택이 특징이다. 총 150여 단계의 섬세한 수작업 공정을 거쳐 탄생했다..

 

03. 알라모다...데일리+모던감성 ‘다크 그레이 글렌체크 수트’

커스텀 메이드의 남성정장 브랜드 알라모다는 다크 그레이 글렌체크 수트를 제안한다. 이탈리아 원단 브랜드 움베르토 두란도의 춘추복으로 입기에 적합한 두께의 원단을 사용, 데일리와 모던한 감성을 잘 표현한다. 남성정장 특유의 광택감을 선호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매트한 느낌의 이 원단은 일상복 외에 예복으로도 즐겨 찾는다.

짙은 그레이 컬러에 촘촘하게 수놓아진 글렌체크 패턴, 더블 브레스티드 자켓으로 제작해 가을 느낌을 물씬 냈다. 약간은 심심할 법한 패턴에 단풍 색감을 담은 세밀한 레드컬러 라인이 매력을 더욱 살려준다. 높게 솟은 피크드 라펠과 일정 간격으로 배치된 6개의 단추가 자신감 있고 깔끔한 신사를 연상케 한다. 짙은 무채색 계열의 팬츠와 콤비 매치 또는 따뜻한 질감의 얇은 니트를 이너로 착용해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

 

04. 캠브리지 멤버스...따뜻하고 클래식한 패턴 ‘F/W컬렉션’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에서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의 올 가을·겨울 컬렉션은 최고급 캐시미어, 알파카, 비큐나 소재 등이 멋스럽게 디자인됐으며 블루·네이비에서 벗어나 미디엄 그레이와 카멜 베이지 등 웜 컬러를 활용해 따뜻한 느낌을 강조했다.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재킷의 좌우가 겹쳐지도록 단추를 두 줄로 단 재킷), 글렌체크와 하운즈투스 등의 클래식한 패턴도 선보였다. 이외 패턴과 액세서리의 활용 등 포인트 요소들에도 변화를 줬다.

 

05. 휴고 보스...여행가에서 영감 ‘아트 오브 테일러링 컬렉션’

남성 럭셔리 패션 브랜드 휴고 보스는 2017 FW ‘아트 오브 테일러링’ 컬렉션을 선보였다. 세계를 항해하는 여행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활동성과 기능성이 중시됐으며, 모험가의 스타일리시한 룩을 제안한다. 휴고 보스만의 테일러링 기법과 1980~90년대 보스 수트에 기반을 둬 현대적이고 모던하게 해석된 컬렉션들을 선보인다. 또한 해부학적 분석을 통해 얻어진 인체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토대로 완성도 높은 실루엣과 착용감을 선사한다. 도회적인 네이비 수트는 휴고 보스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깨끗하고 스타일리시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울 코트와 함께 매치하면 우아한 느낌이 배가된다.

 

06. 브루노바피...멋스럽고 가성비 높은 ‘제로수트’

이탈리안 감성 남성복 브랜드 브루노바피가 올가을 가격 부담은 줄이고 퀄러티와 스타일은 더한 ‘제로수트(ZERO SUIT)’ 패키지를 선보였다. 상하의 한 벌의 수트, 셔츠, 타이를 합쳐 2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어 3040 세대 비즈니스맨들은 물론 사회 초년생과 취업 준비생에게 가성비 높은 아이템이다.

제로수트는 슬림한 핏과 트렌디하고 깔끔한 디자인, 네이비·차콜·그레이·블랙 등 베이직한 컬러, 잔잔한 체크 패턴을 더해 투톤 느낌을 살리는 등 총 20가지 스타일의 상하의 수트로 구성됐다. 슬림핏으로 날씬해 보이면서도 활동성을 높인 기능성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누구나 쉽게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사진= 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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