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입공채 인적성검사를 치른 취업준비생 과반수 이상이 인적성검사 난이도에 대해 ‘어려웠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시험방식은 언택트로 진행한 경우가 많았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올해 신입직 취업준비를 한 구직자 1039명을 대상으로 인적성검사 현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신입직 구직자 중 37.8%가 올해 입사를 위한 인적성검사를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0.7%는 아직 인적성시험 경험은 없지만 시험준비는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인적성검사를 치른 취준생들을 대상으로 신입공채 인적성검사 문제의 난이도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절반 정도가 어려웠다는 반응이었다. 인적성검사 난이도에 대해 5점척도로 조사한 결과, ‘대체로 어려웠다’는 응답자가 41.2%, ‘매우 어려웠다’는 응답자도 13.5%로 조사돼 52.9%의 응답자가 인적성검사가 어려웠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보통이었다’는 응답자가 39.4%로 조사됐고 ‘대체로 쉬웠다(5.3%)’거나 ‘매우 쉬웠다(0.5%)’는 응답자는 소수에 그쳤다.

인적성검사 과목 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수리’ 분야를 꼽았다. 다수의 기업에서 공통적으로 포함되는 인적성검사 과목을 보기 문항으로 가장 어려웠던 인적성검사 과목을 뽑아보게 한 결과, ‘수리’ 분야를 꼽은 취준생이 49.1%로 가장 많았다. 수리영역은 수리논리, 자료해석, 정보추론 유형 등의 문제가 출제된다. 그 다음으로 어려웠던 과목으로 취준생들은 ‘도형(31.8%)’ 분야를 꼽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언택트 형식으로 인적성검사를 치른 취준생들이 많았다. 시험방식에 대한 질문에 63.1%가 ‘온라인으로 시험을 봤다’고 응답했으며 시험장에 직접 가서 본 경우는 36.9%였다.

실제 삼성의 경우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지난달 말 이틀에 걸쳐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LG도 계열사별로 온라인 인적성검사를 실시했다. 이외 카카오와 네이버는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실시했으며 SK, 롯데, 포스코 등도 계열사별로 온라인 인적성검사를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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