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엔 어떤 네일아트가 유행할까. 무광네일, 체크네일, 자개네일 등이 산뜻한 아름다움을 가져다준다. 

 

무광네일+스톤 디자인 

올 가을 트렌드는 역시 튀지 않고 아름다워 오랫동안 질리지 않는 '무광네일'이다. 무광 탑코트를 발라 광택을 없애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분위기의 매트한 네일이 완성된다. 더블유네일살롱이 선보인 디자인처럼, 그 위에 스톤을 얹어주면 고급스러우면서도 블링블링한 네일을 즐길 수 있다. 

무광 탑코트는 진한 색에 바를 수록 표시가 잘 나는데, 풀코트가 아닌 프렌치 라인에만 발라줘도 예쁜 네일을 완성할 수 있다. 한 가지 색으로 발라도 되지만, 2~3가지 색으로 손가락에 나눠 바르면 색감이 다양해 질리지 않는다. 

 

체크네일 

매년 가을에 사랑받는 패턴은 역시 '체크'다. 의류뿐 아니라 네일에도 적용되는데 손톱 속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이다. 4~5개 색상을 사용해 체크무늬를 그려줄 수 있다. 먼저 바탕이 되는 컬러를 풀코트로 발라주고, 어느정도 건조되면 그 위에 다른 색상, 두께로 라인을 그려준다. 해당 라인이 마른 후, 그 위에 또다시 더 얇은 색상, 두께로 다른 라인을 그려주며 디테일을 추가한다. 체크 특유의 매력은 색 조합에 따라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다는 점이다. 정교한 작업이 요구되니 세필붓은 필수다. 

 

자개네일

이번 여름에 인기를 누린 고풍스럽고 신비로운 느낌의 자개네일은 올 가을로도 인기를 이어간다. 여름엔 시원하고 블링블링한 느낌을 냈다면, 가을엔 더클로이의 디자인처럼 보다 우아하고 무게감 있는 컬러와 디자인으로 즐겨볼 수 있다. 자개네일은 그 우아한 모습으로 인해 셀프네일로 하기는 어려워보이지만, 평소 젤네일하듯 자개글리터를 올려주면 된다. 자개네일은 다양한 컬러에 어울리며, 손톱이 짧든 길든 예쁜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다. 

 

레터링 네일 

독서의 계절 가을에는 평소 좋아하던 문구를 새겨보는 레터링 타투를 해 보는 건 어떨까. 바탕이 되는 컬러를 바른 후 번지지 않게 처리해준 다음, 붙일 수 있게 처리된 제품을 사용해 글귀를 얹어준다. 아름다운 캘리그래피 문구가 손톱 안에 쏙 들어오며 아주 특별한 네일아트가 완성된다. 셀프네일 방법을 알려주는 세이아 채널에서는 '네일스케치 워터데칼 한글 레터링' 제품을 사용했는데, '그대는 나의 별입니다', '아름답다' '꽃' '힐링' '하늘' 등 단어가 포함돼 있다. 

 

가을 컬러 

화려한(?) 기술 없이도 컬러만으로도 가을 느낌을 낼 수 있다. 로맨틱한 버건디, 편안한 브라운, 달콤한 초코색, 장미빛에 가까운 레드, 포근한 핑크, 차분한 크림색, 겨울까지 인기가 이어지는 그레이 등이 대표적으로 가을에 사랑받는 색상들이다. 이번 가을을 맞아 네이처리퍼블릭, 컬러랩, 에뛰드하우스 등이 신상 네일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더블유네일살롱, 이니스프리네일, 더클로이 인스타그램, '세이아와 셀프네일 놀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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