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을 이고 있는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예.감.터 여민’. 성곽 예술문화 거리의 중요한 거점으로, 예술인과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하며 지난 1일 오픈했다.

 

 

‘예술과 감성의 놀이터’ 약칭과 세종대왕이 직접 작곡한 ‘여민락’에서 이름을 따왔다. 역사와 인문, 전통과 문화예술, 건강과 쉼, 소통의 장이라는 4가지 콘셉트로 방문객을 만날 예정이다.

한적한 중구 동호로 17길에 자리한 이곳의 1층 띠앗방은 형제·자매의 우애를 뜻하는 순 우리말 ‘띠앗’을 활용해 교육과 체험 공간으로, 2층 차뫼방은 다산(茶山)의 한글 표기로 차로 마음을 다스리는 곳, 즉 모임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3층 꿈구름방은 ‘예.감.터 여민’에서 가장 높고 전망 좋은 방으로 모두의 꿈이 뭉게구름처럼 자라라는 의미를 담았다. 인문학 아카데미, 지역활동가 교육 등이 이뤄진다. 야외공연장 여락당(與樂黨)도 자리하고 있다.

‘예.감.터 여민’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오는 15일부터 진행되는 ‘우리 민화 그리기’로 학생 및 일반인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www.yeomin.com)와 블로그(blog.naver.com/yeominrak21)에서 참가 접수를 받고 있다. 문의: 070-4222-7183

 

사진= 예감터여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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