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메시는 대단했다.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유벤투스를 3-0으로 완파했다.
 

바르셀로나가 13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푸 누에서 벌어진 유벤투스와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1차전에서 유벤투스에게 당했던 0-3 패배를 그대로 설욕하는 한 판이었다.

메시의 원맨쇼였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고 있는 메시는 이날도 2골을 터트리며 유럽 클럽대항전 120경기에 출전, 99골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의 균형의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강한 압박으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전방부터 차단했지만 바르셀로나는 볼점유율에서 앞서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종료 직전, 상대 문전 앞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와 완벽한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메시가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메시의 활약은 후반에 최고조를 찍었다. 후반 11분, 메시가 상대 패스 미스를 잡아 득달같이 오른쪽을 파고들어 슈팅했고, 다급하게 걷어낸 수비수의 공을 라키티치가 잡아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그리고 후반 24분,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역습 과정에서 수비수를 벗겨낸 메시는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유벤투스의 골문을 열었다. 조별리그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빅매치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첫발을 뗐다.

 

 

사진=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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