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 이후 건강관련 복지제도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필요한 건강 관련 복지제도는 주기적인 건강검진 지원이었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5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복지제도’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 관련 복지제도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 정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62.4%가 ‘건강관련 복지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관심 정도에 큰 변화가 없다’는 답변은 29.0%로 뒤를 이었고, ‘오히려 관심 정도가 낮아졌다’는 답변은 8.6%로 적었다.

직장인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건강 관련 복지제도로 ‘주기적인 건강검진 지원(53.3%)’을 꼽았다. 이어 ‘휴게실/수면실 지원(29.4%)’과 ‘독감 예방접종비 지원 등 계절병 유행 질병 접종 지원(29.0%)’, ‘사무실 내 가습기/공기청정기 등 배치(23.5%)’, ‘헬스 등 체력단련 지원(20.4%)’도 직장인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건강관련 복지제도였다.

그렇다면 실제 직장인들이 재직 중인 회사의 건강 복지제도 운영 현황은 어떨까. 직장인 51.8%가 ‘운영 중’이라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81.1%)이 건강 관련 복지제도를 운영 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고 이어 ▲공기업/공공기관(76.5%), ▲중견기업(72.3%)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건강 관련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라는 답변이 35.7%에 그쳐 여타 기업 그룹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들 회사에서 운영 중인 건강 관련 복지제도는 ‘주기적인 건강검진 지원(66.7%)’과 ‘마스크, 체온계, 손소독제 배치/지원(43.2%)’, ‘사무실 내 가습기/공기청정기 등 배치(41.7%)’ 등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직장생활을 하며 가장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복지제도로 ‘체육대회 등 사내행사(37.3%)’를 꼽았다. ‘불필요한 복지제도는 없다’는 답변이 35.3%로 2위였고, 3위는 ‘헬스장 등 체력단련 지원(15.3%)’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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