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스튜핏'이 되긴 싫다. 통장요정 김생민처럼 '생민한' 삶을 살고픈 이들에게 그뤠잇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4가지를 추천한다. 

 

걷기만 해도 돈이 쌓인다, 캐시워크

캐시워크는 '뚜벅이'들에게 반가울 뿐 아니라, 건강과 돈을 함께 챙긴다는 점에서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만보기 어플이다. 100걸음에 1원씩 적립되는데, 이 적립금은 편의점, 카페, 빵집, 레스토랑 등 전국 수만개의 제휴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혹은 각종 상품 뽑기에 응모가 가능해, 적은 포인트로 좋은 제품을 사고 싶다면 이 기회를 노려봐도 좋다.

움직인 거리, 걸음, 시간, 소비된 칼로리가 함께 표시돼 만족감을 얻을 수 있고, 연락처로 친구등록하면 다른 이들의 걸음 수와 비교하며 승부욕도 키울 수 있다. 금액 적립은 하루 1만 걸음까지 적용되며, 17세 이상 다운로드 가능하다. 

 

잠자는 돈을 깨워라! 어카운트인포

나도 모르는 내 계좌에 쌓인 돈을 긁어오자! 어카운트인포는 16개 국내은행에 개설한 예적금과 신탁 계좌 등을 모아 한눈에 조회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로, 앱으로도 출시됐다.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계좌면서, 잔고가 50만원 이하라면 본인 명의의 다른 계좌로 잔고를 손쉽게 옮길 수 있다. 또 자동이체 내역도 한번에 조회 가능해, 불필요할 경우 해지하거나 다른 계좌로 수정할 수도 있다. 어카운트인포가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난 6월까지 373억이 주인에게 발견됐고 잔고 없는 0원 계좌 92만6000개가 정리됐다.

어카운트인포는 서비스 이용동의 및 휴대폰 본인확인, 공인인증서 확인 등을 통해 이용 가능한데, 미성년자는 이용 불가하다.

 

가장 쉬운 가계부, 뱅크샐러드

절약의 첫걸음은 역시 가계부 쓰기다. 어떤 어플을 쓸지 정하지 못했다면, 뱅크샐러드를 추천한다.

뱅크샐러드는 흔치 않은 무료 가계부 어플인데다가, 흩어진 금융정보를 한 곳에 모아 더욱 돈을 쉽게 관리하게 해 준다. 보통 수입, 지출, 이체 등 내역을 일일이 써넣어야 하지만, 뱅크샐러드는 모든 내역을 스스로 불러오고 카테고리까지 자동 분류해줘 가계부 쓰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또 내역을 깔끔하게 그래프화해 보기 쉽고, 월 시작일을 설정할 수 있어 좋다. 금융 내역을 불러오기 위해, 처음 사용하는 1회에 한해 공인인증서 로그인이 필요하다. 

 

기름값 아끼는 오피넷 

운전자들의 경우 자동차 기름값도 만만치 않다. 역시 대중교통을 타거나 걸어다니는 것이 가장 좋지만, 피치못할 때는 어플 오피넷을 이용해 보자. 오피넷은 주변 최저가 주유소를 찾아주는 어플로, 실시간 휘발유, 경유, 등유, LPG 판매가격 정보와 세차, 셀프, 행사 등 부가서비스를 알려준다. 또 주유소를 찾아가는 길을 알려주는 네비게이션, 오늘의 전국 유가 열람 기능도 첨가했다. 특히 장거리 운행에 유용하다.  

사진=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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