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의 명품 공격수인 현대캐피탈 문성민(31)이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에서 리베로로 뛰게 된다.

 

1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KOVO컵 개막일인 13일 최태웅 감독은 “현대캐피탈의 두 번째 경기인 KB손해보험전(17일)에서 문성민을 리베로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문성민이 2016~2017시즌 V리그에서 토종 최초로 단일시즌 700득점(739점)을 돌파하고, 2015~2016시즌부터 2년 연속 MVP에 올랐기에 그가 상대 공격수들의 강 서브와 스파이크를 도맡아야 할 수비수로 포지션을 전환한다는 소식은 배구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문성민의 리베로 포지션은 17일 하루만 볼 수 있는 게임으로 추측된다. 이번시즌 전력에서 최적 조합을 찾기 위해 문성민을 리베로로 전환시키는 최 감독의 선택이 맞아떨어질지 배구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미리보는 2017-2018 V리그’ 2017 KOVO컵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개막돼 23일까지 11일간 펼쳐진다. 오는 10월 막을 올릴 정규리그를 앞두고 전초전 성격으로 열릴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7개팀, 여자부 6개팀이 참가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결승라운드에 진출해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사진 = 뉴스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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