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몸에 들어온 독소를 분해하는 우리 몸의 해독 장기다. 간에 계속 나쁜 성분이 쌓이면 분해되지 못한 독소가 간에 그대로 남게 돼 간을 망칠 수 있다. 심할 경우 간암에 이를 수도 있는데, 간에 생긴 암은 크기가 10cm나 커져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다. 간이 상하는 걸 막는 생활 습관 네 가지를 살펴본다.

 

 

1. 약물

불필요한 약은 무엇보다 간에 해롭다. 약은 반드시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건강보조식품과 생약 등도 과하게 먹으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두통 치료제 '타이레놀'로 잘 알려진 아세트아미노펜은 흔히 먹는 의약품인 만큼 더 주의해야 한다. '타이레놀'은 특히 알코올과 함께 섭취하면 심각한 간 손상을 초래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이레놀' 외에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펜잘'과 '게보린' 등도 마찬가지다. 술을 많이 마셔서 두통을 느낀다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부루펜'을 복용하는 게 낫다.

 

2. 물

수분 섭취는 피부 미용에만 좋은 게 아니다. 해독 작업을 돕기 위해서는 물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하루에 6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 간이 독소를 분해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간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도 물을 충분히 마셨을 때 제 기능을 발휘한다. 물 대신 탄산음료나 설탕이 들어간 다른 음료를 마시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만 얻게 되니 조심하자.

 

 

3. 코코넛 오일

트랜스 지방이나 포화 지방은 지방간 등의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런 지방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간 기능이 약화될 위험이 있다. 옥수수 오일, 대두 오일, 카놀라 오일, 해바라기 오일 등이 이에 해당한다. 마가린도 마찬가지다. 대체 식품으로는 코코넛 오일을 추천한다. 코코넛 오일은 간에 이로운 중쇄중성지방과 불포화지방으로 이루어졌다. 매일 한 스푼씩 먹으면 독소와 박테리아로부터 간을 보호할 수 있다.

 

4. 레몬+올리브 오일

레몬과 올리브 오일 혼합물을 아침식사 전에 마시면 노폐물 제거를 촉진해 간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된다. 올리브 오일 한 스푼(약 16g)과 레몬 4분의 1개에서 얻은 즙을 섞어서 즉시 마신다. 30분 후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마시고 평소처럼 식사를 하면 된다. 여기에 마늘 한 쪽을 다녀 넣어도 좋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이 방법을 3주 이상 반복해 보자.

 

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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