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이나 화장품 등을 바를 때 사용하는 작은 도구 혹은 도포용 도구 ‘팁 어플리케이터’를 적용한 이색 뷰티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손이 닿는 과정을 줄일 수 있고 손으로 바르는 것보다 고르게 양을 조절할 수 있는 팁 어플리케이터는 그 간편함이 각광받으며 주로 립 메이크업 아이템에서 활용되곤 했다.

최근에는 향수, 아이크림, 아이 메이크업, 크림블러셔, 마스크패치 등으로 팁 어플리케이터 활용이 확산되는 추세다.

 

바이레도의 ‘가부키 퍼퓸’은 버튼을 누르면 파우더 형태의 향수가 묻어나와 브러시로 쓸어내려 바르는 형태로 나왔다. 바이레도의 대표적인 향수인 블랑쉬·발다프리크·집시워터 세 가지 향으로 구성돼 있다. 세 제품의 매혹적인 향을 미세한 파우더 입자에 담아냈다. 목과 쇄골을 중심으로 브러쉬를 이용해 쓸어주면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고 보송보송한 마무리감까지 선사한다.

 

라비다 '콜라겐 솔루션 아이크림'은 실리콘 소재의 핑거팁 어플리케이터를 통해 손가락으로 피부를 어루만지듯 쓸어주어 연약한 눈가에 자극을 주지 않고도 크림을 흡수시켜 준다. 또한 메모리 필름 네트워크가 적용된 당기미 제형이 피부에 흡수되는 순간 주름을 메우고 늘어진 피부를 당겨주기 때문에 주름개선 및 리프팅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노화되기 쉬운 눈가 피부에 어린 콜라겐을 활성화시켜주며 눈가의 탄력을 빠르게 개선해 준다.

 

슈에무라의 ‘아이 포일’은 독특한 링 모양으로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바르는 즉시 얇게 밀착되는 리퀴드 타입의 틴트형 아이섀도우다. 아이섀도우와 아이라이너 양쪽으로 활용 가능한 링 모양으로 생겨 쉽게 아이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브러쉬의 넓은 면을 눈두덩이 전체에 바르거나 손가락으로 블렌딩하면 섀도우처럼 활용이 가능하고 면적이 좁은 옆면을 사용하면 얇고 정교한 아이라인을 표현할 수 있다.

 

이니스프리의 ‘스마트 드로잉 블러셔’는 미세모가 장착된 크림형태의 블러셔다. 베이스 메이크업 후 원하는 부위에 적당량을 바르고 살짝 두드려 마무리하면 된다. 브러쉬 타입의 용기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정교한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끈적임 없어 오래도록 메이크업을 지속할 수 있다. 또한 생생한 색감으로 두 뺨에 생기를 줄 수 있으며 얼굴에 그림을 그리듯 재미있게 메이크업 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메디힐의 ‘디스패치 리퀴드 스팟 포 스킨’은 실리콘 팁이 내장된 ‘바르는 패치’다. 붙이는 패치는 적용 범위가 제한적인 반면 바르는 패치는 넓은 부위에도 적용할 수 있다. 눈가·입가· T존·목주름 등 다양한 부위에 가능하다. 보호하고 싶은 부위에 제품을 바르면 24시간 기능이 유지된다. 도포 30초 후에 바로 화장이 가능해 가리고 싶은 부분을 커버할 수 있고 장시간 메이크업을 하고 있더라도 화장이 번질 걱정이 없다.

 

사진 =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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