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9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 땅볼, 4회초 선두타자 상황에서도 1루 땅볼에 그치며 두타선 연속 범타로 침묵한 추신수는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시원한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6회 초 추신수의 홈런으로 4-2로 앞선 텍사스는 6회 말 곧바로 5점을 내줬다.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우트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저스틴 업튼이 좌익수 쪽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1사 1, 2루에서는 안드렐톤 시몬스가 우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루이스 발부에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 점수를 뽑았다. C.J. 크론은 2사 2루에서 좌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 격차를 벌렸다. 

추신수는 이후 8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네번째 타석에 등장해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도 달성했다. 하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해 4연패 늪에 빠진 텍사스는 72승 75패를 기록, 와일드카드 획득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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