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가전 기업 자이글이 체계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올해 목표였던 흑자전환을 조기에 달성했다.

자이글은 2020년 3분기 영업이익 1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당기순이익 역시 13억 원으로 흑자로 전환했으며, 3분기 매출액은 65억 원을 기록했다.

자이글 인천사옥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사업구조의 체질개선, 사업 역량강화, 재무건전성 확보 등을 위한 경영효율화 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흑자 전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동안 적자였던 누계 기준 영업이익도 3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서면서 2020년 연말까지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4분기에도 실적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이글은 이미 차세대 에어프라이어 ‘자이글 원큐’를 출시한 데 이어 그릴, 산소 뷰티, 의료가전 등을 포함해 7개의 신제품을 개발, 출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제품은 연내 조기 출시 예정으로 4분기 매출 증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흑자전환의 기틀이 된 경영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기존에 수립된 채널 다양화 및 신제품 전략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해외 판매 채널을 더욱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 확대할 전망이다.

자이글 관계자는 “당사는 올해 흑자전환을 위해 체계적인 경영효율화를 실천했고, 빠른 기간 내에 목표를 달성했다”며 “신규 웰빙가전 제품들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2021년에는 본격적인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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