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그랑사가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랑사가 광고

13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모바일 게임 그랑사가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연내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지난 9월 실시한 1차 비공개테스트(CBT)에서 접수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성을 개선하고 있으며 정식 론칭 이후에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경쟁 및 길드 단위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 캐릭터와 신규 맵도 추가한다.

그랑사가는 13일 공개한 연극의 왕 광고또한 주목을 받고있다.

영상에서 아역 배우 김강훈은 tvN '미스터 선샤인', KBS2 '동백꽃 필 무렵' 등을 언급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아역 배우 김강훈에게 어린이 연극제 따위 통과점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봤자 애들 장난. 프로가 무엇인지 보여주마"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이내 반대편 무대에 올라선 이는 다름 아닌 유아인이었다.

햄릿으로 분한 유아인은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며 압도적인 연기력을 뽐냈고 김강훈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으며 "이거 뭐야?"라고 외쳤다.

여기에 더해 김강훈의 뒤에는 선왕으로 분한 원로배우 신구가 등장해 유아인과 연기 합을 맞춰 김강훈을 당황하게 했다.

유아인이 무대 중앙에 있는 검을 뽑으려 하자 무대 뒤에서는 엄태구가 나와 "멈춰라"라고 소리쳤다. 엄태구 옆 병사는 이말년과 주호민이었다.

아더왕을 연기하는 엄태구는 "그 검의 주인은 바로 아더왕, 이 몸이시다"라며 선 굵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어 로미로로 분한 배성우까지 출연했다. 배성우는 "나에겐 고향에 두고 온 여인이 있다"며 검을 자신이 뽑겠다고 했다.

로미오의 연인 줄리엣은 다름 아닌 조여정이었다. 조여정은 베란다에서 배성우와 대화를 나누는 사이 엄태구는 김강훈에게 "강훈이 형, 니 이따가 형 사인 한 장만 해줄 수 있을까?"라고 부탁했고 신구도 "강훈이 형, 나도"라고 끼어들었다.

애정표현을 나누는 조여정 옆으로는 피노키오로 분한 오정세가 "누가 왔어?"라며 갑자기 나왔다.

추궁하는 배성우 앞에서 오정세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다"고 했지만 그의 코는 점점 커졌다. 결국 조여정은 오정세와 함께 방으로 들어가 버렸고 배성우는 "확 다 쑤셔버리겠다"고 분노하며 칼을 찾았다.

배성우에게로 분위기가 기운 것도 잠시, 자라 탈을 쓴 박희순이 "토끼의 배를 갈라야 한다"고 칼을 찾았다.

​앞서 박희순은 용왕 이경영에게 토끼의 간을 가져오겠다고 했고 이경영은 "재밌구만, 재밌어"라며 "진행시켜"라고 명을 내렸다.

박희순은 "반드시 진행시켜야 한다"고 했고 무대에 선 이들은 서로 대립했다. 그때 요정으로 분한 태연이 등장해 노래를 불렀고 게임 캐릭터가 등장해 칼을 빼들며 연극은 막을 내렸다.

쿠키 영상에는 양동근이 게임 캐릭터 탈을 벗고 야외에 걸터앉아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광고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게임보다 광고비에 돈을 더 쓴듯", "ㅋㅋ 이게임 광고 왤케 재밌냨ㅋㅋ", "광고에 투자한 보람 있넼ㅋ", "게임 한 번 해줘야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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