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 마가 신보 발표에 이어 다음달 내한공연에 나선다.

 

 

18번의 그래미상 수상, 100장이 넘는 음반, 10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 연간 100회가 넘는 공연, 다양한 영역에의 도전으로 유명한 요요 마는 데뷔 후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그리고 가장 바쁜 연주자다.

가을을 맞아 발매되는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전곡 앨범은 음악적 동지인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액스와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함께하는 ‘슈퍼 트리오’의 기념비적인 앨범이다.

그동안 요요 마는 엠마누엘 액스와 다수의 음반을 남겼지만 피아노 트리오 전곡 정규 녹음은 이번이 최초다. 또 아이작 스턴, 이자크 펄만 계보를 잇는 바이올리니스트 파트너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도 첫 녹음이다.

요요 마, 액스, 카바코스는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를 2015년 탱글우드 페스티벌에서 처음 연주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이 프로그램으로 미국 투어를 돌고 있다. 이번 음반 녹음은 미국 매사추세츠 울스터의 메카닉스홀에서 진행했다. 세 거장의 사색적인 해석과 섬세한 선율이 감상 포인트다.

 

 

이어 요요마는 오는 10월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5년 만의 첼로 리사이틀을 마련한다. 레퍼토리는 ‘올 러시안 프로그램’이다. 스트라빈스키 ‘이탈리안 모음곡’, 프로코피예프와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러시아 작곡가들의 곡들을 연주한다. 모두 풍부한 색채감과 첼로와 피아노가 주고받는 대화가 일품인 곡들이다.

1978년부터 리사이틀 파트너로 오랜 시간 함께 해오고 있는 피아니스트 캐서린 스톳이 협연자로 나선다. 두 사람의 연주를 두고 영국 가디언지는 “첼로와 피아노의 결혼”이라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올 가을, 요요 마가 전하는 내밀한 음악의 대화는 관객으로 하여금 음악이 전하는 삶의 희로애락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사진= 소니뮤직코리아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