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뉴 캐스트로 11월 새롭게 돌아온다.

 

 

‘그 여름, 동물원’은 1988년 김광석과 동물원 멤버들의 첫 만남부터 국내 최고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내면서도 대한민국 포크음악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음악에 대한 견해가 달랐던 친구들이 점차 각자의 음악인생을 펼쳐가는 이야기를 그들의 음악과 함께 조화롭게 구성했다. 기존의 주크박스 뮤지컬과 차별화된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끌어냈다.

‘혜화동’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널 사랑하겠어’ ‘사랑했지만’ ‘변해가네’ ‘거리에서’ ‘잊혀지는 것’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등 1980~90년대 사랑받았던 명곡들을 통해 관객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와 감동을 선사했다.

30주년을 맞이한 그룹 동물원의 멤버 박기영이 이번 공연에서도 음악 수퍼바이저로 진두지휘하며 동물원 곡의 디테일한 감성과 느낌을 극에 녹여낸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동물원의 전 멤버이자 탈퇴 후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다 생을 마감한 ‘그 친구’ 역에는 가수 홍경민, ‘히든싱어- 김광석편’ 준우승자인 뮤지컬배우 최승열, 음악영화 ‘쎄시봉’에서 송창식 캐릭터를 열연한 배우 조복래가 캐스팅됐다.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창기 역에는 유리상자의 이세준, 뮤지컬 배우 윤희석과 임진웅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동물원에서 드럼을 맡은 경찬으로는 병헌과 최신권이 더블 캐스트로 열연한다. 베이시스트 준열로는 유제윤과 남성그룹 파란 출신 최성욱이 출연한다.

11월7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오는 21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오픈한다.

사진= 샘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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