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황금연휴 기간 동안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배낭이나 캐리어은 대체불가의 동반자다. 혼행이나 지인·가족과의 여행에서 배낭은 이동 시 간편하다는 점이 가장 매력이다. 대신 어깨와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하중 분산 효과, 수납공간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내놓은 여행각 배낭들을 픽업했다.

살레와가 황금연휴를 앞두고 대형 멀티 여행용 배낭 ‘알프트렉’ ‘캄미노’ 2종을 출시했다. 알프트렉은 기본 50L 용량에 후드 확장을 통해 5L를 추가할 수 있는 중대형 배낭이다. 등판 탈부착 시스템을 활용해 사용자 사이즈에 맞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장거리 배낭여행에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면에는 스트링을 배치해 여행 중 재킷 등을 간편하게 매달 수 있다. 색상은 그레이, 레드 2종으로 구성됐으며 26만8000원이다.

캄미노는 기본 70L 용량에 추가 10L 확장할 수 있는 대형 배낭으로 뛰어난 내구성과 경량성을 갖춰 배낭여행은 물론, 종주 산행이나 백패킹 등에 적합하다. 하단 분리형 구조로 설계해 침낭, 신발 등을 별도로 넣을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색상은 네이비 1종이며, 가격은 28만8000원이다.

 

 

라푸마가 독자 개발해 특허 취득한 '플렉스본(Flexbone) 배낭'의 등판은 인체의 척추 구조에서 착안해 개발돼 유연성과 하중 지탱 2가지 기능을 만족시킨다. 척추 마디와 같이 연결된 각 분절판들이 인체의 움직임에 따라 독립적으로 작용해 상반신 움직임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하중 분산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움직임에 유연한 탄성 소재가 사용된 스트레치 힙벨트는 복부에 가해지는 마찰과 압력을 낮춰주어 안정적인 밀착감과 함께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을 유지시켜 준다. 용량은 27L와 35L이며 각각 16만9000원, 19만9000원이다.

툴레 더플 40는 여행용 캐리어보다 비싸지만 웬만한 캐리어만큼 많은 물건을 담을 수 있다. 굉장히 심플한 디자인으로 밖으로 드러난 포켓 하나 없이 깔끔하다. 반면 여러 모습으로 변신하는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

위쪽과 옆쪽의 손잡이를 쓰면 보스턴백이 되고, 안쪽에 숨어있는 스트랩까지 연결하면 백팩이나 크로스백으로 쓸 수 있다.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장 좋은 건 분리형 노트북 슬리브가 포함돼 있다는 것. 노트북이나 서류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스트랩을 따로 연결하면 이 부분만 독립된 가방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내부에 숨은 다양한 포켓들도 특징이며 캐리어 위에 올렸을 때 고정할 수 있는 연결부까지 갖추고 있다. 28만원대.

머렐의 여행용 가방 시리즈는 여행 시 짐이 많은 것을 고려해 가벼운 것은 물론, 숨겨진 포켓을 적용해 수납력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백팩, 슬링백, 미니 크로스백 등 3종으로 구성돼 용도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백팩은 모던한 디자인의 캐주얼한 스퀘어형으로, 측면에 히든 물병 포켓과 보조 배터리 포켓, 네임텍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춰 사용도를 높였다. 또한 등판 굴곡에 맞춘 몰드를 통해 착용감을 강화했으며, 등판에 적용된 홀 부분을 캐리어 손잡이에 걸 수 있게 설계해 여행 시 휴대가 간편하다. 색상은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는 블루, 블랙 총 2종으로,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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