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개막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20가 18일 온라인 예매 오픈을 앞두고 프로그램위원회 추천작을 공개했다.

사진='최선의 삶'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 스틸컷

한 해를 결산하는 독립영화 축제의 장 서울독립영화제2020는 개막을 2주 앞둔 지난 11일 상영시간표를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매년 연말 열리는 경쟁 독립영화제로서 그해 독립영화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상영작 모두 영화인과 시네필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본선 단편경쟁 26편, 본선 장편경쟁 12편을 비롯하여 새로운선택 부문 22편, 특별초청 부문 38편, 독립영화 아카이브전 5편 그리고 새로운 프로그램 ‘창작자의 작업실’에 포함된 특별상영 4편에 개막작 ‘기적’까지 총 10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이와 더불어 영화진흥위원회가 실시한 일자리 연계형 온라인·뉴미디어 영상콘텐츠의 배급을 위한 ‘뉴-쇼츠’ 프로그램에서는 총 330편의 단편영화 중 선정된 15편이 추가 상영된다.

‘창작자의 작업실’의 스페셜토크, 서울독립영화제가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와 함께 창작자 중심의 독립영화 제작, 배급환경을 목표로 론칭한 신규사업인 ‘독립영화 매칭 프로젝트: 넥스트링크’, 신예 배우를 발굴하고 응원하는 ‘배우 프로젝트: 60초 독백 페스티벌’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각도로 독립영화를 조명하고 주요 담론을 다루며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할 전망이다.

사진='열두살' '여름의 사랑' 스틸컷

코로나 시국에도 더 많은 관객들과 교류를 하기 위해 개·폐막식은 라이브 중계를, 몇몇 포럼 및 토크는 동영상으로 기록해 추후 주요내용을 요악한 편집본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독립영화제2020 온라인 예매는 18일 오후 2시 CGV 홈페이지 사이트를 통해 오픈한다. 서울독립영화제2020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예매 좌석을 원 한정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 단계별 대응에 따라 좌석을 추가 및 축소 운영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예매에 앞서 서울독립영화제2020 프로그램위원회의 허남웅·남다은 예심위원이 관객을 매료시킬 상영작 16편을 추천했다. 이번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작품부터 올해 독립영화계에서 화제가 된 작품들까지 가득하다.

최혁진 감독의 ‘방문객들’, 이동우 감독의 ‘셀프-포트레이트 2020’, 이란희 감독의 ‘휴가’, 권민표-서한솔 감독의 ‘종착역’과 박성진 감독의 ‘열두살’, 김기성 감독의 ‘봉명주공’, 조은 감독의 ‘사당동 더하기 33’, 방민아 주연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이우정 감독의 ‘최선의 삶’, 표민수 감독의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나’가 장편 추천작으로 꼽혔다.

단편 추천작으로는 허수영 감독의 ‘조금 부족한 여자’, 이현경 감독의 ‘어떤애와 다른애 그리고 레이’, 김서현 감독의 ‘여름의 사랑’, 조희영 감독의 ‘두 개의 물과 한 개의 라이터’, 정은욱 감독의 ‘아유데어’, 배우 안재홍의 연출작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 무진형제의 ‘노인은 사자 꿈을 꾸고 있었다 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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