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톱스타 아무로 나미에(40)가 은퇴를 선언했다. 

 

20일 아무로 나미에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히는 동시에, 오는 2018년 9월 16일 은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은퇴를 발표한 9월 20일은 자신의 생일이다. 

아무로 나미에는 "여러분의 응원이 없었다면 25주년을 맞이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오랫동안 생각했던 것을 말하겠다. 2018년 9월 16일자로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은퇴까지 앞으로 1년간 앨범과 콘서트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겠다. 그리고 나답게 2018년 9월 16일을 맞겠다. 팬분들과 1년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관련해 아무로 나미에의 추후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리콘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는 11월 8일에는 아무로 나미에의 데뷔곡부터 최신곡을 망라하는 베스트 앨범을 발매한다. 또 일본 등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은퇴 투어공연 계획도 공지할 예정이다. 

한국의 경우,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 2004년 내한 공연을 열었고 2015년에는 샤넬 크루즈 컬렉션 참석을 위해 11년만에 공식 방문했다. 이번 투어 지역에 한국이 포함될지도 궁금해진다. 

아무로 나미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솔로가수이자 1990년대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끈 스타다. 아무로 나미에는 불과 며칠 전 25주년 기념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해와 이번 은퇴 선언은 충격을 안겼다. 

아무로 나미에는 일본 오키나와 출신으로 지난 1992년 걸그룹 '슈퍼 몽키즈'로 데뷔했다. 1995년 솔로활동을 시작했으며, 뛰어난 라이브 실력 및 스타성을 갖춰 '일본 국민가수', 'J-POP의 여신'으로 불렸다. 히트곡으로는 'Can you celebrate?' 'Chase the Chance' 'Don't wanna cry' 'You're My Sunshine' 등이 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등에 따르면 아무로 나미에는 최근 교토의 2억 엔(한화 약 20억 3천만 원) 상당의 초호화 맨션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 후 생활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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