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캔 스피크'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담아낸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하며,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방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원, 봉사, 메시지 등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수요집회

매주 수요일 정오, 일본 대사관 앞 평화로(서울시 종로구 중학동 18-11)에서 열리는 집회로, 1992년 시작돼 단일 주제로 개최된 집회 중 세계 최장기록을 세웠다. 수요집회에서는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이행 등 문제 해결,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당사국에게 촉구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3호선 안국역, 5호선 광화문역 도보 9분.

 

나눔의 집 

나눔의 집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해 있다. 후원, 봉사, 관람으로 이곳을 도울 수 있다. 후원의 경우 할머니들의 생활복지를 위한 일반후원, 위안부 역사관 후원, 추모관 및 유품기록관을 위한 후원, 국제평화인권센터 후원 등으로 나뉜다. 청소년 봉사는 매년 12월, 성인은 수시 모집하며 반드시 사전 신청해야 한다. 관람은 나눔의집 소개영상 시청과 역사관 관람 코스로 성인 5000원, 초중고 3000원의 요금이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수요집회, 의료지원, 상담, 인권캠프, 치유 프로그램 등 각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후원(수요집회 등 활동을 후원),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운영을 위한 후원, 나비기금(일본정부로부터 법적 배상을 받으면 전시 성폭력 여성들을 위해 전액기부하겠다고 밝힌 길원옥, 김복동 할머니의 뜻을 대신하는 기금. 콩고와 베트남 등 전시 성폭력 여성을 돕는 후원금) 후원 등으로 도울 수 있다. 

 

마리몬드

디자인 소품을 선보이는 마리몬드는 위안부 피해자 등을 위해 영업이익 50%를 기부한다. 플라워 패턴을 바탕으로 핸드폰 케이스, 다이어리, 배지, 의류, 카드지갑 등 제품을 만들며 기부 내역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수지, 박보검 등도 마리몬드 제품을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희움

희움은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와 피해자 정서치료의 일환인 압화작품을 모티브로 제품을 제작한다. 팔찌, 에코백, 파우치, 엽서, 핸드폰 케이스, 의류 등을 판매한다. 희움은 제품제작 제반비용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위안부 문제해결 활동,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운영기금으로 사용한다. 양요섭, 수지 등이 제품을 착용했다.  

 

나비레터

나비레터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필체로 폰트를 만든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옥선, 길원옥 할머니의 폰트를 무료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 온라인숍에서는 티셔츠, 스피커, 손글씨 엽서 세트 등 폰트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한다. 나비레터는 매출의 20%를 나눔의 집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기부한다.

 

응원의 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e-역사관(http://www.hermuseum.go.kr/sub.asp?pid=212)에서는 500자 내외로 할머니 응원 글을 작성할 수 있다. 이 메시지는 할머니 방문시 직접 전달해드리거나 위안부 관련 행사에 전시된다. 

사진=각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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