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테크니션 유성은이 독보적인 음색과 파워풀한 성량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유성은은 21일 방송된 MBN 예능 ‘로또싱어’ 1차 무대에서 태양의 ‘눈, 코, 입’을 선곡해 시선을 끌었다. 특유의 소울풀하고 애잔함이 깃든 허스키 보이스로 첫 마디부터 예측단의 뜨거운 리액션을 이끌어낸 유성은은 가성과 진성을 오가며 완급조절을 해냈다.

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쭉 뻗어나가는 고음은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유성은의 무대가 끝난 뒤 “테크닉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보컬이었다” “감정선이나 톤도 좋고 한국말로 부르는 팝송 같았다”는 극찬이 쏟아졌다.

유성은은 올해 8월 MBC ‘복면가왕’에서도 ‘참 잘했어요’로 출연, 에일리의 발라드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무대에서 섬세함과 강렬함을 놓치지 않은 가창과 폭발적인 2단 고음으로 판정단의 환호성을 자아내는가 하면 가수 조성모의 눈물샘을 터뜨렸던 바 있다.

‘로또싱어’에서 일찍이 유성은을 상위권 보컬로 점찍었던 김구라는 “명성만으로도 6위권 안에 들 수 있는 실력파 R&B 가수”라고 극찬했다. 예측단 대부분이 유성은의 고득점을 예상했지만 유성은은 “무대가 잔잔하다보니 에너지를 아낀다는 느낌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다. 3000점 후반대만 나오면 좋겠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유성은은 “저는 무조건 재도전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유성은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2차 무대를 손꼽았던 스튜디오 안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유성은은 무려 4171점의 고득점을 얻어내 다음주 2차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사진= MBN ‘로또싱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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