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23일(한국시간) 김세영이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0타를 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 결과 김세영은 시즌 상금 113만3천219달러를 획득, 박인비를 제치고 상금 1위가 됐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포인트 30점을 추가하며 박인비를 추월했다. 다만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세영은 10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LPGA 투어 최다승 기록은 박세리(25승)다. 박인비가 20승, 김세영은 12승으로 선배들의 뒤를 맹추격하고 있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2015년 3승을 시작으로 개인 통산 네 번째 다승 시즌을 만들었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5승을 합작, 미국과 함께 2020시즌 LPGA 투어 최다승 국가 공동 1위가 됐다.
한편 2020시즌 LPGA 투어는 12월에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포함해 3개 대회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