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이 항소심에서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고등법원(제13형사부)는 21일 차주혁의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등에 대한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 측은 “2013년 9월 마약 혐의로 기소유예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대마 알선, 흡연 및 투약 등의 범행을 저질렀으며 마약 범행 수사 이후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1심에서 구형한 4년을 다시 구형했다.  

차주혁은 최후 변론에서 “군 제대 후 마약에 빠졌다. 처음에는 불확실한 미래와 사랑받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마약에 의지했다. 이번 일로 소중한 걸 잃었고 스스로 더 빨리 잃게 만든 것 같다. 수감 생활에서 진심으로 죄를 뉘우쳤으며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차주혁은 “불효를 저지른 것이 마음 아프다”며 “아버지께서 나를 홀로 키워주셨는데 구속 중 교통사고를 당하셨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편찮으신데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이런 일까지 겪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법원은 양측 의견 종합 후 오는 28일 항소심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차주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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