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이 조부상을 당했지만 끝까지 팀과 한국시리즈를 함께 한다.

사진=연합뉴스

23일 두산은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일 유희관의 조부상 소식을 전했다.

유희관의 조부인 유춘호씨는 이날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노원을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25일 오전 10시다.

시리즈 도중 빈소를 찾은 유희관은 팀원들과 한국시리즈 스케줄을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25일 오전이 발인임에도 경조사 휴가를 신청하지 않고 선수단과 동행을 선택했다.

유희관은 2013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한국시리즈에서만 총 15경기에 등판한 베테랑이다. 그만큼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는 마음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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